갤럭시 워치7 40mm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워치 7 40mm에 대한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 초에 거의 반값 정도로 할인을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구입해서 사용한지 이제 거의 6개월 정도 지났네요. 스마트워치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디자인과 착용감
먼저 디자인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워치7에는 울트라 모델처럼 큰 47mm 버전과 40mm 버전, 총 2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저는 손목이 가는 편이라 40mm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가까운 매장 픽업으로 구매하였고, 실제로 착용해보니 여자 손목엔 아무래도 40mm 버전도 생각보다 큰 편 으로, 남성 시계 평균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남자분들도 손목이 딱히 두꺼운 편이 아니시거나, 큼직큼직하게 화면을 보는걸 선호하는 편이 아니시라면, 40mm가 보기엔 딱 이쁘게 맞을 것 같습니다.
공식 스펙상 무게는 약 28g 정도로, 실착용 시 무게는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편입니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가 적당히 고급스럽고, 실버 색상이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렸습니다. 워치7은 녹색과 실버 베젤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는데, 스트랩은 녹색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아무래도 베젤이 실버인 편이 다른 스트랩이랑도 더 잘 매칭될 것 같아, 스트랩은 따로 구매하여 교체하는 것으로 하고 실버 색상을 구매하였습니다.
갤럭시 워치7 착용 사진 |
2. 화면과 조작성
디스플레이는 1.3형 Super AMOLED가 들어갔는데, 해상도가 396x396이라 생각보다 또렷합니다. 특히 밝기 자동 조정이 빠릿해서, 한낮에 야외에서 런닝할 때도 화면이 잘 보여 편했습니다. 터치 반응도 상당히 부드러웠고, 화면 전환이나 앱 실행 속도도 전반적으로 쾌적했습니다. 예전에 워치4를 쓸 때보다 체감적으로 굉장히 빨리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아마 이번에 사용된 칩셋 덕분인 것 같습니다.
3. 운동 기능 & 방수 및 내구성
제가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는 이유는 사실 운동할 때 사용하려는 목적이 가장 큽니다. 특히 런닝할때 많이 활용하는 데, 이전에 사용하던 워치4 대비, GPS도 상당히 빠르게 잡히고, 러닝 시작 버튼을 누르면 거의 대기 시간 없이 ― 길어야 2-3초 내에 신호를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실제 달리면서 심박수, 구간별 페이스, 칼로리 소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히 좋았습니다. 운동 도중에 동기부여가 된달까요...? 운동 후엔, 갤럭시 헬스 앱에서 상세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어, 운동량 관리에 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수, 방진이라 웬만한 땀이나 비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개인적으론 이 부분이 워치7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티타늄 소재는 아니어서 스크래치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4.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 부분은 아직도 조금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공식 스펙상으로는 최대 40 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알림과 심박 측정을 항상 켜두면 하루 반 정도 사용하고 나면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저처럼 운동에 자주 활용하시거나, 야외 활동이 많으신 분들은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키워서 사용하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체감상 반나절만 지나도 배터리가 20~3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가형 워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긴 편에 속하지만... 가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문득 화면을 들여다보면 배터리가 거의 다 달아있어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다만 충전 속도는 꽤 빠른 편이라, 30분 정도 충전하면 50% 이상 금방 차오르기 때문에 실사용에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5. 총평
우선 아쉬운 점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다 싶이, 배터리가 생각보다 신경이 쓰이는 편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단 엄청 오래가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배터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상과 운동 모두에 적당히 균형잡힌 스마트워치라고 생각합니다. 운동도 하고, 업무, 생활 알림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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